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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되는 이야기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 다시 시작

https://www.yna.co.kr/view/AKR20250422027300004?input=1195m

 

서울교통공사, 혜화역 시위 전장연 강제퇴거…물리적 충돌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당국에 의해 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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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1_0003147097

 

4월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약 1년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에 나섰다. 시위 참가자들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맞서며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오전 9시 2분부터 35분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혜화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전장연은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한 뒤 국회 본관 근처로 이동해, ‘장애인권리정책 각 정당 전달식’을 열어 정치권에 장애인권리정책을 전달했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이어왔다 지난해 4월부터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고,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진행하며 장애인권리입법을 촉구했다.

 

지난 15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62차 출근길 지하철을 타기 전에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라”는 성명을 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탑승 시위를 재개한 것이다.

 

서울시가 장애인 거주시설 연계사업·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등을 진행한 점을 문제로 꼽고 있다.

 

시각 내용
비판적 시각 - 다수 시민의 일상에 큰 불편을 끼치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많음
- "시민을 볼모로 잡는다"는 표현도 등장하며, 법질서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음
- 일부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화될 수 있다고 우려함
공감·지지 시각 - 장애인 이동권은 기본권이며, 사회가 이를 오랫동안 외면해온 결과 불가피하게 선택한 시위라는 주장도 큼
- "장애인에게 편한 지하철은 모두에게 편한 지하철"이라는 메시지처럼, 소수자를 위한 권리 보장이 사회 전체의 포용성을 높인다는 의견이 있음
- 인권단체 등은 전장연 시위를 "존엄을 위한 투쟁"으로 지지하고,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전장연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는 이유는?

 

주로 시위 참가자들이 출근 시간대에 휠체어를 이용해 여러 명이 한꺼번에 지하철에 타고 내리거나, 열차 문에 휠체어 바퀴를 고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열차의 정상적인 출발과 도착을 막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동은 열차가 승강장에서 더 오래 머물게 만들거나, 아예 해당 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게 하여 전체 운행에 영향을 준다.

또한, 시위가 진행되는 역뿐 아니라 지하철 전체 노선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발생한 지연이 다른 열차와 역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운행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이로 인해 출근 시간대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열차 운행이 수십 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전장연 시위가 얻는 효과?

 

이슈를 알리고 주목을 끈다

일반인에게 불편을 주는 시위, 즉 ‘교란적 시위(disruptive protest)’는 사회의 일상적인 흐름을 멈추게 하여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강하게 끌 수 있다. 실제로 환경운동, 인권운동 등에서 도로 점거, 대중교통 마비 등은 이슈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치적·사회적 압박을 만든다

이러한 시위는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부나 정책 결정자에게 직접적인 압박을 가해 변화를 촉구하는 역할을 한다. 일상에 불편을 주는 만큼, 문제 해결의 필요성이 더 크게 인식될 수 있다.

공론장 형성 및 사회적 대화 촉진

교란적 시위는 언론 보도와 사회적 논쟁을 촉진해, 해당 이슈가 더 넓은 공론장에서 다뤄지도록 만든다. 예를 들어,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이나 기후 시위 등은 사회적 담론을 확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에,

 

 

여론 악화 및 역효과 가능성
지나치게 불편을 주는 시위는 오히려 대중의 반감을 불러일으켜, 시위의 목적이나 메시지에 대한 지지가 줄어드는 ‘역효과(backfire effect)’가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극단적이거나 과도하게 교란적인 시위 방식이 오히려 대중의 지지를 감소시킨다는 결과도 있다.

일상생활·생계에 심각한 피해
시민의 출근, 병원 이동, 생계 활동 등이 방해받을 경우,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실제적인 피해(예: 직장 해고, 생명 위협 등)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시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정치적 변화로의 연결은 복잡
시위가 사회적·정치적 변화를 직접적으로 만들어내는 경우는 드물며, 주로 여론 환기와 의제 설정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 정책 변화나 제도 개선은 추가적인 정치적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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