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성공 가능성
비트코인은 최초의 온라인 가상화폐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았다. 이내 툭디적 환상의 대상이 돼 비트코인의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거래소 시장의 불안정성과 불법적인 거래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락했다. 갑작스런 성장과 위축은 초기 인터넷 닷컴 버블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최근 핀테크 이슈가 부상하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활용의 여러 관점을 볼 수 있는데,
첫째, 거래비용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을 이용할 때의 거래비용은 거의 0에 가까워진다. 다른 결제수단을 통해 신용 거래나 외환 거래를 한다면 거래별로 2 ~ 3% 또는 그 이상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만일 이익률 5% 내외의 중소 사업체라면 이 수수료 비중은 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다 중소 사업체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적은 체크카드를 선호하듯 비트코인도 거래 비용 측면에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금융사기 및 정보 유출 위험 예방측면에서 비트코인은 효과적이다.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마다 공급자와 수용자 양측의 동의가 이뤄져야 거래가 완료되고 거래내역이 원장에 기록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난 거래 기록을 이용한 결제사기의 위험성이 적다. 또한 현금처럼 익명성이 확보돼 개인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기에 정보유출의 위험도 없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 실제로 잘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존재한다. 국내에서는 가맹점 수가 적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1만여 개가 넘고, 마이크로소프트, 델 외에도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오버스톡, 컴퓨터 쇼핑 사이트인 뉴에그 등에서도 사용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전 세계 유통량은 약 10조 원에 달하며 캄보디아와 같은 일부 신흥국 통화량을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여행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과 같은 글로벌 인프라에서 상호작용을 하고 정보가 유통되기에 이런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저변도 증가한다면 당장 달러, 유로, 엔의 지위까지 성장하지는 못하더라도 개발도상국의 화폐 수준 이상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컴퓨터 사용자들이 윈도 대신 오픈소스로 구현된 리눅스를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곘다.
정보기술 관점에서도 두가지 측면에서 큰 기회를 예상할 수 있다.
첫째는 빅데이터 분석이다. 원장을 P2P로 일반에게 공개하기에 기존 현금을 사용할 경우 파악될 수 없는 자금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다른 큰 변화로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꼽을 수 있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파편화된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제공될 경우 비트코인 형태의 가상화폐만큼 효과적인 결제수단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성장 가능성은 증대되리라 예측된다.
다만 신뢰구축과 네트워크 효과를 확보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비트코인이 활성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이 많을수록 신용카드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처럼 비트코인을 활용한 기회가 많이 생길수록 비트코인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다. 인터넷 경제의 기반에 검색 키워드 광고 생태계가 존재하듯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증대할 선순화나 구조를 확장할 수 있는 적용사례들이 필요하다.
이글은 DBR(동아비즈니스리뷰)을 읽고 제가 정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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